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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술시장 큰손, MZ세대

새해가 밝으면 습관처럼 혹은 재미로 신년운세를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년운세, 점술은 한때는 지긋한 어른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지만 오늘날 MZ세대 사이에서 ‘인생 솔루션’을 제시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알바천국’이 10~30대 1,608명에게 ‘운세를 보는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청년층 관심이 높아진 만큼 업계 종사자도 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유튜브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운세 앱 등 비대면 영역이 넓어졌습니다.


인류 역사와 함께 한 ‘점 보는 사회’

인간은 수천 년 전부터 앞으로 펼쳐질 자기 운명을 알고 싶어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찍이 고대시대부터 양·소·돼지 등 동물 뼈로 통치자는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 민간에서는 길흉이나 농작물 풍작을 위해 점을 보았습니다.

현재 가장 흔하게 보는 사주명리학은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만들어진 학문으로, 음양오행의 상관관계를 보며 태어난 연월일시에 근거해 길흉화복을 풀이하는 대표 역술법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 중국 문화와 함께 사주명리학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양에서는 점성술과 연금술, 타로 점 등이 점술 계보를 이어왔습니다.

천문을 읽는 점성술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유라시아 대륙 전체에서 전통적으로 발전해 대부분 고대 국가에서 중요하게 활용한 학문입니다.

그림이 그려진 78매 카드로 어떤 문제에 대한 해석을 보는 타로 점은 기원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본래 유럽 각지에서 게임을 하는 데 쓰였으나 18세기 후반부터 신비주의자나 심령주의자에 의해 타로 카드 해석과 카드 점을 통한 점술로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점술은 운명의 수레바퀴 카드 같은 것

많은 전문가는 점술 열풍 배경에 사회·경제적 불안 심리가 있다고 의견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이 필요한 순간 심리상담센터보다 접근성이 쉬운 점술을 통해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털어놓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점술은 비과학적이라고 폄훼되더라도 이런 측면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합니다.

물론 점술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지면 주체적인 삶을 살기 힘들 거라고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문화가 보편화되고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점술에만 의존하는 성향이 커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5441719&memberNo=12470715&searchRank=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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