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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의 역사


타로의 발상지가 어디인지, 타로의 원형이 무엇인지 밝히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하지만 타로의 기원에는 타로카드의 어떤 특징을 일깨워주는 정보가 있습니다. 


이집트 기원설

타로카드의 여러 기원설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으로 이집트의 문화를 살피면 타로카드의 의미와 사상에 내재된 여러 상징들을 알 수 있습니다. 피라미드의 벽화나 파피루스에 그려진 그림들을 봐도 지금의 타로카드 밑그림처럼 보이는 의미와 상징들이 많습니다. 


18세기에 앙트안 쿠르 드 제블랭(Antoine court Geblin)은 타로가 이집트의 지혜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집트 신들 가운데 문자의 신인 토트에 의해 씌어진, 잃어버린 고대의 지혜를 찾는 열쇠라고 생각하고 이를 명확하게 이론화하려고 애썼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가 해독되면서 이집트 기원설은 근거 없음이 밝혀졌지만 이집트 기원설은 오히려 이러한 믿음이 굳어지고 증폭되어 1857년 로마니(romany, 이집트인의 후예라고 추정되는 집시)들이 유랑하면서 타로카드를 유럽으로 전파했다는 설이 대두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중국 기원설

갑골문은 비가 올 것인가 안 올 것인가, 왕의 행위가 상서로운가 그렇지 않은가 등과 같이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거북이 등뼈나 소 어깨뼈에 새긴 한자 성립 이전의 고대 문자를 가리키는데마을 사람들은 이 뼈가 약재로 쓰이는 ‘용골’인 줄만 알고 약종상에게 팔아넘겼고, 이듬해 약종상에게서 뼈 조각을 구입한 고문서 학자 왕의영은 여기 새겨진 표시들이 고대의 문자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다. 그 뼈 조각의 출토 장소는 전통적으로 ‘은의 유적지’ 곧‘은허(殷虛)’라고 불리는 지역이었다. 이로써 고대중국의 신화와 종교와 상징체계가 현대에 활짝 열리게 되었지만 중국 기원설의 근거는 매우 희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도 기원설

인도의 ‘차투랑가(chaturanga)’라는 놀이에서 장기, 체스, 타로카드, 트럼프 등이 유래했다는 설입니다.


차투랑가는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에서 4를 의미하는 차투르(chatur)와 구성원(member)을 의미하는 앙가(anga)가 합쳐진 말로 여기서 차투랑가가 뜻하는 4구성원이란 상(像), 마(馬), 차(車), 보졸(步卒) 등을 가리킵니다. 이를 근거로 해서 ‘차투랑가’의 놀이 방법과 말의 모양이 장기와 체스로 이어지고, 사성계급(cast)과 구성개념 등이 타로로 이어졌다는 설이 등장합니다.


타로카드의 구성은 왕·귀족·신하·평민으로 이루어진 중세사회를 보여주며 중세의 귀족사회도 인도의 카스트에서 유래했다고 하니 타로카드의 기원을 찾는 데 있어 매우 그럴듯한 유사성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수피 기원설과 카발라 기원설

수피는 이슬람의 시아파에서 갈라져 나온 신비주의 종파이며 ‘수피(sufi)’라는 이름은 기독교의 세례자 요한처럼 양털(suf)로 된 허름한 옷을 입었다는 데에서 비롯합니다. 수피는 오늘날 이슬람 신비주의를 가리키는 말로 의미가 넓어졌는데 타로의 수피 기원설은 이슬람에서 13이 신성한 숫자로 인식되며 그 13에 카드를 펼치는 사람을 더해 14가 되는데, 이를 토대로 소(小)비밀 카드 네 종류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알아도 좋고 몰라도 좋은 타로의 역사 (정통 타로카드 배우기, 2009. 12. 25., 정홍경, 정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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